터키 근대미술 속의 여성 화가들 터키에서는 근대부터 여성 화가들이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터키 남성들에 의해 오랫동안 준비되어진 서구회화는 터키 근대 여성미술의 뿌리가 되었다. 1914년에 여성 미술 아카데미(Academy of Fine Arts for Girls)가 세워졌으며, 미히리 뮈쉬픽(1886-1954), ‘벨크스 무스타파’(1896-1925) 사비하 보즈잘리 (1903-1998) 그리고 할레 아사프 (1905-1938) 등은 중요한 터키 근대 여성 서양화가들이다. 이들은 서구화를 추구했던 오스만제국 말기의 사회·문화 변화의 산물이다. 터키는 이웃인 유럽을 통하여 서구회화를 직접 배웠다. 1910년대 터키는 세계 제 1차 대전에 참여하고 패전하는 어두운 시기였다. 즉, 이슬람 왕정이었던 오스만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