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터키에서 10여년 동안 살면서 앙카라 국립 하제테페대 미술대학원 회화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최근 귀국한 안선애(50)씨가 1년여의 준비 끝에 ‘터키의 여행 같은 터키 미술이야기’(이화출판사)를 펴냈다.
서양화가 겸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안씨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인천 문예회관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터키의 현대미술 대표작 30점을 국내에 최초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 책은 1883년 이스탄불 미술아카데미를 비롯한 미술학교 등을 통해 터키의 근대 미술이 형성된 과정과 87년부터 시작된 이스탄불 비엔날레가 세계 미술인들의 교류의 장으로 발전된 이야기 등을 차분하게 전달하고 있다. 안씨는 “이슬람 문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유라시아 문명의 요람인 터키를 안내하는 기회를 갖게 돼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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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20여개 문화 어울린 터키 역사속 미술을 말하다
<터키 여행같은 터키 미술이야기/ 안선애 지음>
서양미술에 있어 터키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서양의 회화 형식을 받아들인 선구자다. 이스탄불, 유럽, 미국 등 여러나라 미술의 다양성을 포용해가며 발전해 왔다. 오랜 세월을 거쳐 20개의 문화가 한데 보이면서 탄생된 문명의 보고다.
터키 국립 하제테페 대학교에서 인류학과 회화를 공부하고, 현대 화가이기도 한 저자 안선애씨는 터키 현대미술 국제교류전, 한·터 수교 50주년 기념 현대전 코디네이터을 담당해온 터키 미술 전문가다.
저자는 터키 미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적인 발전 과정과 터키 문화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동서양의 문화가 절묘하게 어울린 터키의 근대미술과 도자기와 타일, 조각 등 연도별로 빠짐없이 수록했다. 특히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과 그림은 눈을 즐겁게 한다.
꼭 한번 가볼만한 박물관과 미술관을 소개하고 터키의 유적지와 관광지 속의 미술은 부록으로 담았다. 터키 미술을 사랑하는 저자의 섬세한 필체와 터키 미술에 대한 박식함으로 책을 읽는 내내 쉽고 재미있다. 이화. 1만5000원. <김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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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숙(기자) youbi1218@hanmail.net
2007-10-06 13면 기사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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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여행같은 터키 미술 이야기" | ||
터키를 사랑하다 돌아온 한 여류화가가 터키의 미술과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저서를 내놓았다. 이 책은 터키의 역사는 물론,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방대한 기간의 미술사를 효과적으로 다루었기 때문에 터키 미술과 문화, 더 나아가 로마와 이슬람 미술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는데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안선애는 서양화가 겸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인천 문예회관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터키의 현대미술 대표작 30점을 국내에 최초로 소개했다. | ||
도서출판이화/안선애 지음/\15,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