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문 2

미술관에서 인문학을만나다 - 4

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과 미는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 - 박이문 박이문 교수의 예술철학 강의, 아니 질문으로 시작된다. 예술철학의 핵심적 개념은 '예술'이라는 개념의 정확한 의미 규정이다. 여기서 '예술'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예술'과 '미'는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 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가? 박이문 교수는 '예술'의 개념 규정이 결정되기 전에는 예술과 관련된 어떤 철학문제의 해결은 물론 검토조차 시작할 수 없다고 단정짓는다. 그는 과연 '예술'이라는 미궁 같은 개념을 어떻게 정의할까? 강의는 예술의 전통적 정의와 미술비평가 아서 단토의 정의를 비교하고, 칸트의 양태 개념에 의한 예술작품 정의로 이어지며, 박 교수의 철학사상의 집약체인 '둥지의 예술철학'으로 끝을 맺는다. 디지털이여! ..

미술과 인문학이 만나다-1

미술과 인문학이 만나다-1 4인의 석학들이 들려주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통섭 강의 예술은 끝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며 언제나 낡은 과거의 틀로부터 벗어나 세계와 인간을 새롭게 해석하기 위한 언어를 모색한다. 오늘 우리 시대는 미디어 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예술 장르 간의 융 · 복합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예술의 영역이 확대되고, 예술의 개념 자체도 변하고 있다. 또한 예술의 종언을 선언하는가 하면 종언 이후의 예술에 대해서도 다양하면서도 새로운 논의가 생산되고 있다. 새로운 미술을 위해서는 새로운 양식의 수용과 생산도 중요하지만, 이에 대한 담론 생산을 위한 노력이 더 중요하다. 새로운 담론 생산을 위해서는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학문적 대화가 필수적 요소가 된다. 이에 미술과 인문학이 만났다. 미술관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