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프레즌트

더 프레즌트, 한·베 수교 16주년 기념 문화교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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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프레즌트(대표 오형주 목사) 문화교류방문단이 한·베수교 16주년을 기념해 지난 2월 18일부터 23일 까지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 기간에는 베트남 결혼 여성 고향방문을 비롯해 한·베 청년작가교류전, 호치민 장애우 시설 방문, 한인 컨퍼런스, 일반대중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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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고향방문단 팀장으로서 연예인들을 이끌고 참석한 여행스케치의 리더 조병석(43)씨는 “매일 매일 연예활동으로 바쁜 일정 중에도 이번에 이렇게 고향방문의 우정을 나누고 베트남인들에게 한국민들의 사랑을 전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오히려 우리들이 그 분들의 사랑을 받고 간다”며 고향방문단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베트남 현지인들이 한-베 청년작가 미술교류전에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 한·베 청년작가교류전= 지난 2월 19일 개막돼 22일까지 호치민 미술대학에서 계속된 ‘한-베 청년작가 미술교류전’에는 8인의 국내 작가와 10인의 베트남 작가의 작품이 전시됐다. 전시회 개막일에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백 명의 베트남 청년들과 현지 언론, 미술관계자들이 전시회를 찾아 한국 미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국 작가로는 사랑의 열매 대통령 헌정작가인 신혜정 씨를 비롯해 대한민국 기독교미술대전에서 2006년과 2007년 각각 대상을 수상한 나광호 씨와 김찬미 씨, 아트 비디오전 대상작가인 이소명 씨, 입상작가들인 진스하 씨, 홍성규 씨, 임현진 씨, 모준석 씨 등 기독 작가로서 한창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우리 젊은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청년작가미술단을 인솔한 유명애 실행위원장은 “우리 작품에서 드러나는 한계 없는 자유가 공산주의적 리얼리즘이 가득한 베트남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며 “만남이 중요한 현대사회에서 예술보다 더 효과적인 접근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 중 상당수는 현지 영사관과 호치민순복음교회, 김영관 목사가 운영하는 휴맨직업기술학교 등에 기증돼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을 두고두고 전할 수 있게 됐다.

▲한베 문화교류 라이브 콘서트가 베트남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 베트남에 울려 퍼진 하나된 목소리= 이와 함께 2월 21일 저녁 7군 소재 란안 클럽에서는 이번 문화교류단의 메인 프로그램인 한·베 문화교류 라이브 콘서트가 베트남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졌다.

3천 5백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의 대부분은 호치민 시민들로 채워져 만원을 이뤘고, 공식 초청된 느응웬 탄 타이 베트남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물론이고, 좀처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공산당 고위 간부도 참석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여행스케치와 베이스 유정현, 미스코리아 출신 가수 테스, 팝재즈 밴드 홀리원, 대학가요제 금상 수상자인 CCM 가수 강찬, 힙합 비보이 그룹 멘토 등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베트남 인기 수위를 다투는 가수 람쯩과 당코이 등의 무대도 이에 못지않게 뜨거웠다. 이들은 최고의 뮤지션들답게 멋진 호흡과 앙상블을 자랑했고 베트남인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

한편 방문단은 중증장애아동시설 방문, 한인 컨퍼런스, NGO 단체 물품전달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출처: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http://kr.blog.yahoo.com/lodemtrees/44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