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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Institute of Global
정강임, JEONG, KANG IM-4 본문
정강임 <JEONG, KANG IM >개인전
전시 기간 : 2010년 11월 1일 ~ 11월 7일
장소: 원 갤러리
스타아트 홈페이지에서 더 많은 작품 보실 수 있어요.
정강임 선생님,
개인전 진심으로 많이 축하드립니다. ^.^
전시 기간 내내 행복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이번 개인전에도 힘쓰고 애쓰신 모습
고마움으로 다가옵니다!
이 작품 아주 대작이군요.
아주 좋습니다. 제게... ^^
오프닝에 직접 찾아가서 뵙고 축하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해요.
많이 보고 싶어요.
환절기 건강하세요.
샬롬!
안선애 올림
<작가노트>
아래 내용은 이번 전시의 그림을 통틀어서 쓴 글입니다.^^
꿈꾸는 자의 자유를 이 세상이 다 들어준다면 이 사회는 질서가 무너질 것이고, 최악의 상황에는 누군가 히틀러와 같이 전쟁을 일으킬 것이다.
꿈을 향해 도약하는 ‘비상시리즈’ 2007~2009년도의 작품들에서는 개인적인 이상에 대한 갈망을 인상주의 점묘법으로 표현했었다.
그러나 2010년도의 작품에 표현된 꿈은 선과 악 사이에서 저울질 되어서 욕망이나 갈등으로 굴절된 모습들이라 할 수 있다.
또, 마음을 비우고 다시 시작하자는 각오로 용기를 얻고, 우뚝 일어서서 신앙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초자아[超自我, superego]를 다양한 색의 강조와 선과 면의 조화를 중시하며 그렸다.
최근 작품들에는 명암이나 원근법을 무시한 인물의 표현, 체크무늬, 그라데이션 기법 등이 나타나는데, 표현양식은 팝아트에 가깝다고 보는 이도 있지만 본인은 입체파에서 오르피즘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2008년에 쓴 논문에서도 밝혔는데, 오르피즘의 창시자인 로베르 들로네의 ‘색채의 동시성’을 표현한 점과 추구하는 예술관이 본인과 비슷한 성향을 보인다고 생각한다. 그는 2차 세계대전을 겪었고, 그 후 파리
도시의 발전에 민감하게 반응하여서 그 당시를 대표하는 에펠탑과 비행기의 프로펠러를 입체파의 화면 분할주의적 구성과 두툼한 색채덩어리로 표현했다.
본인의 작품관은 색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과 연상성을 인지하면서 인물의 피부색이나 허상적인 꿈의 색 등을 네모 한 칸 한 칸에 채워두는 행위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어쩌면 네모 칸 일기장에 일기를 쓰던 내 어린 시절과 같다. 글자보다는 그림 반, 진심 반 마음 속 비밀을 토해내듯 크레파스를 꾹꾹 눌러 칠하던 기억이 말이다.
늘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 하고, 더 높은 꿈을 꾸면서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시를 앞두고 있는 오늘 난, 마치 데자뷰 처럼 같은 마음과 같은 색을 칠하고 있는, 같은 나를 보게 된다.
2010.10.30. 무등산이 보이는 서재에서
정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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